<달러-원, 개입 경계감으로 1,030원서 하락 주춤>
  • 일시 : 2005-12-13 09:29:55
  • <달러-원, 개입 경계감으로 1,030원서 하락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챠트상 120일 이동평균선을 완전히 깨고 내리면서 일일 이평선 상으로는 지지선이 없는 셈이 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대비 2.70원 내린 1천31원에 개장한 후 오전 9시27분 현재 전일보다 3.20원 하락한 1천30.50원에 매매됐다. 달러-엔은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이 나타나 전일 120.84엔에서 119.84엔으로 내렸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개입 경계감 ▲시장 포지션 중립 ▲주식 역송금 수요 대기 등을 이유로 1천30원선 하락시도가 쉽게 이뤄지지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시각으로 오늘 예정된 미FOMC이후 글로벌 달러 방향도 확인해야하는 숙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중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나 역외 매도 등으로 시장 포지션이 무거워 진다면 1천30원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천30원선 아래로 1천27원, 1천25원이 다음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이평선을 깨고 내렸으나 전일 당국이 흡수해간 포지션이 많은 데다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2천9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당장 시장에 물량부담 때문에 1천30원을 깨고 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특히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며 "일중 1천30원선을 하향 테스트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다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천30원선이 깨지면 1천27원, 1천25원에 각각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 선들에는 일일 차트로 구름대 하단이 지나간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미FOMC 후 글로벌 달러 방향이 결정되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며 "달러-엔이 반등할 여지가 있는 데다 1천30원선이 두 달 넘게 지켜졌던 레벨이기 때문에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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