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천27원 지지도 위태..하락 배경은>
  • 일시 : 2005-12-13 14:17:59
  • <달러-원, 1천27원 지지도 위태..하락 배경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3일 오후 거래에 접어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갑작스레 1천3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천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부터 개입 경계감에 휩싸여 1천30원선 초반대가 지지 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개입 경계감 후퇴와 국제시장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미국계 펀드들이 美 달러를 팔고 한국 원화 등 아시아 통화를 매수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달러-원은 주저없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이 같은 루머와 함께 FOMC성명 문구 변경에 따라 달러-엔이 117엔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어 달러-원 하락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또 일부 헤지세력들의 투기 거래와 이에 따른 국내 은행권의 숏플레이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역외 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용 역내 달러매도가 나왔으나, 역외가 롤오버에 나서지 않았고 오히려 매도에 가담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개입 경계감이 있지만 실개입이 나오지 않고,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로 역송금 물량이 등장할 것 같지만 등장하지 않는 등 달러 매수 심리 자체가 얼어 붙어 있는 것이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일 당국의 개입이 너무 표시 나는 것이었고, 또 단순 레벨 지지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당국 개입으로 1-2원 오른다고 숏치던 세력들이 숏커버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날 달러-원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며 "당국의 축적된 역량을 보여주지 않는 한 레벨 지키기식 개입은 오히려 역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7엔 오른 119.78엔을 기록 중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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