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분석> 달러-원, 하락관성 유지 여부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조절적(Accommodative)' 문구를 삭제한 반면 '예측가능한(Measured) 정책 필요'는 남겨둠으로써 미금리인상 기대를 연착륙시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여전히 향후 두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이런 FOMC 성명을 두고 미국 금융당국자들이 액셀러레이터에서 처음으로 발을 뗀 것으로 보인다고 피터 애덤스 HSBC 채권딜러가 평가했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더 이상 가속은 안 붙지만 그간 진행해온 관성에 따라 지면과의 마찰에 의해 설 때까지 자동차는 얼마 정도 더 가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전일 1천26원까지 떨어졌던 달러-원의 하락관성이 유지될지, 주변여건과 마찰에 의해 중단될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일단 달러-엔은 추가 하락을 하지 않은 상태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는 1천25원대에서 강력한 수요가 등장했다.
이는 14일 서울환시 달러-원의 하락을 제어할 마찰요인들이다.
외환당국의 개입 변수가 있지만 12일 1천30원선에서 한 차례 나온 반면 13일에는 자취를 감춤으로써 일관성 면에서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도 1천20원선 이하로 달러-원이 하락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예상했던 지지대인 1천25원선 부근까지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던 만큼 앞으로 주변여건이 시장기대에 계속 반한다면 하락속도는 더 빨라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겠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의 3.7%보다 0.4%포인트 낮은 3.3%로 추정했다.
원화 강세에도 우리 나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세계 수요의 증가에 기인한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일 내년 세계 수요가 줄어든다면 '나쁜 일은 연달아 오듯이' 원화 강세 여파도 수출에 영향을 확대할 수 있다.
▲내년 경제둔화=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 2006, 세계 경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미국 경기가 후퇴하고 중국의 높은 성장세도 진정되는데 비해 일본과 유럽의 경기 회복세는 이를 보완할 만큼 충분치 못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의 3.7%보다 0.4%포인트 낮은 3.3%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내년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주요 위험요인으로 고유가와 금리상승을 꼽았다.
▲미금리인상 기조 둔화 전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은 미국 금융당국자들이 액셀러레이터에서 처음으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피터 애덤스 HSBC 채권딜러가 13일(미국 현지시간) 말했다.
▲두 차례 인상 남았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경기조절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두차례 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선물시장은 내년 1월말 기준금리가 연 4.50%로 25bp 높아질 가능성을 거의 100%, 3월 인상 가능성은 62%에서 56%로 소폭 낮춰 각각 반영했다.
▲미, 금리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3일(미국 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2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FOMC는 지난해 6월 이후 13번 연속 25bp의 금리인상 행진을 이어갔으 며 금리수준은 지난 2001년 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 FOMC 성명문구도 '경기조절적(Accommodative)' 문구가 삭제되는 등 큰 변화가 나타났다.
성명은 그러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의 균형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위 해 추가적인 예측가능한(Measured) 정책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은 계속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경제 낙관론= 2006년 제조업 및 서비스업 매니저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고 13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했다.
ISM은 이날 반기 조사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호 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 반면 내년 하반기에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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