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리바운딩 포인트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달러-원은 속락하고 있지만 그 레벨이 하방경직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1천원선에 근접하면서 리바운딩 포인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1천10원대 초반에서 달러-원이 추가 하락을 멈추고 향후 움직임을 다시 탐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달러-원은 7월중순 1천53원 수준을 고점으로 8월초 1천10원까지 곤두박질 친 이후 10월말 1천60원선 까지 리바운딩한 바 있다.
▲팔 물건 다 나오면 오르는 게 시장= 지난 7월 중순이후 10월말까지 펼쳐진 달러-원의 상승 랠리는 그 배경에 달러 강세가 있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의심하는 시각이 없었다는 얘기다. 또 외국인 주식 매도가 있었다. 그 규모를 당시 시장에서는 30억-40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달러-원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외인들이 역외에서 헤지에 나섰고 그 결과 역외매수가 탄탄해졌던 점이다.
그러나 현 달러-원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외인들은 NDF에서 헤지포지션을 풀고 스퀘어로 만들며 주식을 팔아 생긴 원화를 달러로 바뀌는 타이밍을 늦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팔 물건이 다 나오면 오르는 게 시장.
이진우 농협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그동안 금리를 올린 것은 달러 가치 상승을 유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FOMC 성명서 문구 변화에 대한 해석도 너무 자의적인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우 팀장은 "단숨에 볼 레벨을 다 쳐 버린 상황에서 뒤늦게 흥분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서 "흥분하기보다는 좀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당국 '신뢰` 회복 문제 대두= 달러-원 시장의 큰손이자 롱플레이어로 정평이 나 있는 한 외국계 매니저는 "이제 당국의 말을 듣는 플레이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외환당국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이 매니저는 "가장 크리티컬한 포인트는 달러-엔이 내릴 때인데, 이때 과도하게 달러-원이 빠지는 것을 막지 못하는 당국을 누가 믿겠느냐"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역외에서 매수로 헤지했던 부분을 대부분 풀고 있어 추가 하락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바운딩 시점을 앞두고 당국의 `힘'이 다시한번 시장의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달러-원이 1천10원 붕괴를 앞두고 리바운딩 타이밍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현 외환당국이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을 벗고 움츠리고 있는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w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