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전망> 유로-달러, 전약후강 예상..弱달러 대세
  • 일시 : 2005-12-16 07:51:33
  • <'06년 전망> 유로-달러, 전약후강 예상..弱달러 대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2006년 유로-달러는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격차가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미국의 펀더멘털 문제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강세를 보였던 달러의 랠리가 막을 내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약세 불가피= 내년 유로-달러는 1.4분기 약세를 보인 이후 2분기부터 상승무드를 탈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1분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1분기까지는 금리격차가 유로-달러 거래의 주된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 FRB 의장이 버냉키 지명자에게 자리를 인계하기 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버냉키 의장이 취임후 한 두차례 가량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냉키의 취임후 첫번째 열리는 FOMC 회의가 3월에 잡혀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분기는 금리격차에 따른 달러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로빈 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에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차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유로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이후 상승 기대감= 하지만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시장의 관심이 금리격차에서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 등 펀더멘털 이슈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ECB가 상반기에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미국과 유로존의 벌어진 금리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1월부터 3월까지는 1.18-1.20달러의 박스권에 머물다가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께 1.28달러, 분위기가 좋으면 1.30달러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07년 상반기까지 유로-달러의 목표치를 1.35달러로 잡고 있는 기관도 있는 상태다. ▲美 경상수지 적자 수면위 부상 전망= 이 같은 전망의 기저에는 미국의 해묵은 숙제인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가 랠리를 펼치면서 묻혔던 경상수지 적자문제가 금리 이슈가 사라지면서 다시 외환시장의 전면에 부각될 것으로 점쳐진다. EIU의 로빈 뷰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시장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점에 주모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의 6.5%, 약 8천500억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정적자 문제도 달러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허리케인 복구의 영향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오일머니 위력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묻히기는 했지만 올해 美달러의 랠리의 배경에는 오일달러가 자리잡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중동 국가들은 넘치는 달러를 주체할 수 없게 됐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미국에 다시 재투자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확보한 실탄을 미국 국채에 다시 투자하고 이는 달러의 매수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동 국가들의 오일달러가 아시아중앙은행을 대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석유시장이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에는 올해만큼의 중동세의 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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