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왜 급락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오전장중 대량 매물이 나오면서 1엔 가까이 급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전장중 116.50엔대를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9시께 대량 매물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요 지지선을 모두 뚫고 내려갔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한때 115.59엔까지 빠지며 한시간동안 1엔이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이 급락한 것은 최근 취약한 분위기 속에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종료 가능성이 가세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긴축 스탠스로 한발 다가갈 것이란 추측이 나오면서 롱처분 물량이 대거 출회됐고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손절매까지 가세,달러-엔이 115.59엔까지 급락했다는 분석이 현재까지는 유력하다.
최근 121엔을 찍은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스탠스 변화로 달러-엔이 연일 하락세를 보였는데 일본 정책당국에서도 '꿈틀'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하락속도가 거세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일본은행의 월례 금융정책결정회의 발표가 예정돼 있고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도 대기하고 있어 시장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http://www.joinsland.com/NewsFlash/Total/Read.asp?pno=44884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후쿠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통화완화 정책의 종료를 다시 강조할 것이란 추측이 외환시장에 돌면서 달러-엔의 급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미즈호UFJ증권의 시이오리 미노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후쿠이 총재의 이
날 성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후쿠이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할 경우 달러-
엔의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UBS는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점진적인 통화긴축이라는 대명제에 동의할 것"이라며 "내년말까지 유동성 목표상한선을 20조엔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달러-엔의 변동성이 지나치다"며 "환율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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