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7일만에 상승..역외 등 저가 매수 ↑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6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와 저가 매수에 힘입어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천1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장이 엷어 순간 순간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1천15원 지지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1천15원선을 기준으로 위든 아래든 큰 폭의 움직임을 보여 주진 못했다.
비록 달러-엔이 115엔선까지 하락하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오전 역외의 강력 매수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는 꾸준히 유지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던 것은 역외 매수와 저가 매수 유입, 당국의 개입경계감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실제로 장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9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12-1천20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
준 환율은 1천1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의 경우 115엔이 바닥이라면 달러-원은 향후 추가 상승 여지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심리적으로도 1천10원선 초반이 강력히 지지되고 있는 만큼 달러-원은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말 업체 네고가 관건인데 업체 네고 물량은 전 고점인 1천18원 주변에 몰려있다.
따라서 19일 달러-원이 1천18원대를 뚫고 1천20원선을 테스트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레벨 부근에서 당국의 개입성 매수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역외 매수나 역송금 물량이 이어지면 달러-원은 전고점인 1천18원선까지 무난히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달러-원 향후 방향성 결정에 있어 1천18원대 레벨이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 진행형이라면 달러-원의 하락은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원 현 레벨이 바닥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연말까지 1천10원선이 깨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답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천13원에 개장했다.
이후 강력한 역외 매수에 힘입어 달러-원은 1천18.30원까지 치고 올랐다.
그러나 업체 네고와 대기 매물이 쌓이면서 달러-원은 1천15원선까지 되 밀렸다.
오후 내내 1천15원선 좁은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던 달러-원은 장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자 1천17원선까지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하지만 대기 매물이 다시 한번 되 밀리며 결국 달러-원은 1천16.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5.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7.83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0억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1.24%) 내린 1천321.04에 거래를 마쳤
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28억원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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