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의 국제금융전망대> 금리인상 마무리와 달러.증시랠리의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돌면서 달러화의 급격한 상승기조와 뉴욕증시의 가파른 랠리 또한 마감되고 있는 듯 하다.
달러화는 특히 엔화에 대해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한해 달러당 102엔에서 오르기 시작한 달러-엔 환율은 12월초 121엔까지 무려 20엔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낸 뒤 보름만에 115엔으로 급락한 상태다.
일본 경기의 호조와 달러-엔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경계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조정의 계기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일 것이다.
비록 최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진적인 속도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성명 내용은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만큼 미국경제는 그렇게 과열상태는 아니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금리인상의 속도와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뉴욕증시의 관련된 반응 또한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금리인상이 잦아들고 경우에 따라서 금리가 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은 주식시장엔 호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과 4.4분기 이후 급격한 상승랠리로 피로도가 누적된 뉴욕증시의 정황상 경기활황이 담보되지 않는 다면 연말 연초 랠리 기대 또한 쉽게 실현되지 못할 것 같다.
지난 주말(16일) 뉴욕증시의 패턴을 보면 장중 내내 변동성이 컸다. 선물옵션 만기탓도 있지만 절세 관련 매물이나 연말 소매매출 기대 저하 등 요인이 랠리의 종국을 앞당기는 모습이다.
여전히 미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많지만 관건은 경기와 기업들의 실적이다.
미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을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치로 낮아있고, 기업들의 수익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이를 담보하는 것은 소비지출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현재 수준에서 적당하게 마무리되고 기업들의 수익이 극대화되면 소비는 진작되고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덜어진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미국의 `금리인상여부'로 다시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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