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자산운용 수단으로써 외환관련 상품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계 연기금들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수단으로써 외환관련 상품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율관련 상품을 운용하는 레코드 커런시 매니지먼트(RCM)의 경우 지난 3년간 자산규모가 80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영국과 유럽계 연기금의 자금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관련 상품은 그동안 시장에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헤지대상으로써의 환율관련 상품도 최근 들어서야 알려졌을 정도로 낯선 것으로 받아들여져 있다.
닐 레코드 RCM 사장은 "우리는 황무지에서 몇 년을 보냈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3년전부터 시장의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주식시장 붕괴 이후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통화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레코드 사장은 "영국 파운드화는 몇년동안 1.40-1.50달러의 박스권에 거래됐지만 1.80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환율의 노출리스크가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때부터 투자관련 컨설팅업체들은 연기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것을 조언했으며 통화관련 상품을 매력적인 것으로 추천하기 시작했다.
외환관련 상품이 새삼 부각되는 것은 외환시장이 하루 1조9천억달러가 넘는 거래규모를 가진 시장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거래비용이 적게드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레코드 사장은 통화관련 상품 운용에 적극적인 나라는 영국으로 대부분 업체들이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레코드 사장이 꼽은 업체들은 BGI,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 JP모건 애셋매니지먼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파레토 파트너 등이다.
미국에선 브리지워터와 FX컨셉츠가 지명도를 갖춘 업체로 알려져 있다.
레코드 사장은 이 업체들은 헤지펀드들도 가지지 못한 전문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