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분석> 달러-엔 단기 전망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의 단기 전망이 혼조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의 최근 급락이 과도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118엔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있다.
반면 미국의 미국 기업들이 본국투자법(HIA)의 세제혜택을 노리고 미국으로 달러를 송금했지만 막상 사용처를 뚜렷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곧 이 법의 효력도 끝나기 때문에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또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 호조 예상도 달러-엔의 하락 요인이다.
이런 양상을 보면 당분간 뚜렷한 방향이 잡힐 때까지 달러-엔은 115-118엔의 레인지를 보일 여지가 있다.
한국 무역협회가 펴낸 '주요 경쟁국과의 수출가격결정 요수 비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나라들에 비해 환율, 임금, 금리, 물류 등에서 모두 불리하다.
무역협회가 단순비교한 측면을 감안해야 겠지만 내년 수출 상황에 환율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면밀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특히 당국이 올해 수출업체들의 선매도헤지 분이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선업계는 내년에는 원화 절상 등으로 수주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내년에도 수주호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와 관련해서 미국의 집요한 유연화 요구가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당국이 위안화를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단번에 평가절상하지는 않고 변동폭만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면 올해 2%를 단행했던 인위적인 위안화의 가치 상승은 없는 셈이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 오는 아시아통화들의 일시적 강세압력은 없을 여지가 많다.
▲수출경쟁력 하락 우려= 20일 한국무역협회가 펴낸 '주요 경쟁국과의 가격결정요소 비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환율, 임금, 금리, 물류 등 수출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아시아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매우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의 경우 지난해말 대비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환율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 고 있는 반면 한국의 원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종사자의 임금 비율이 한국의 경우 1.7배로 일본 1.3배, 중국 1.6배, 대만 1.1배, 싱가포르 1.0배 등에 비해 가장 높았다.
금리는 한국의 대출 금리가 5.6%로 일본 1.7%, 대만 3.7%, 싱가포르 5.3%, 중국 5.6%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GDP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한국은 17.3%로 일본의 12.7%에 비해 높았 다.
▲위안화 변동폭 확대 압박= 중국은 새해들어 보다 유연한 외환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팀 애덤스 미국 재무차관이 19일 말했다.
애덤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에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보길 원하며 그들은 새해들어 보다 신속히 움직일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 했다.
▲위안화 변동폭 확대할 것= 중국 위안화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지만 이는 중국 정부당국의 로드맵에 따를 것이라고 류밍캉(劉明康)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이 19일 밝혔다.
류 주석은 이날 방콕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위안화가 지나치게 강해지거나 지나치게 약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은 자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 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호황 전망= 현대중공업측은 "우리는 대형 선박, 고부가치선에 주력했기 때문에 수주액이 크게 늘었고 수주량 또한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일본보다 수주량에서 우위를 계속 가져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측도 "일본 조선업체는 자국 해운사 발주 물량이 50%에 이를 정도로 해외시장 대응력이 떨어지지만 한국은 각국 선주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있어 수주량 독주 체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화 절상 등으로 수주에 문제가 있을 수 있 지만 그래도 한국의 독주가 예상된다"면서 "일본 조선업은 현재 중국과 치열한 경쟁 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고부가 가치선으로 이미 차별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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