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고점매물 부담 하락..↓1.20원 1,01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0일 서울환시 미 달러화가 1천17원선 중반 레벨에 쌓여 있던 고점 매물 출회에 발목이 잡히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천16.50원에 마감했다.
달러-엔이 장중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16.50엔을 뚫고 올라섰지만, 달러-원 환율은 고점 매물 출회와 레벨 경계감 확산에 따라 몸을 낮춰야 했다.
특히 1천17원선에서는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KTF지분 매입과 관련된 달러 매물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겹치면서 수급이 일시적으로 악화됐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21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12-1천19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엔이 115엔 바닥을 확인한 만큼 달러-원의 추가 하락도 일정 부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네고와 결제가 균형을 이룬다면 외국인 주식순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 유입으로
서울환시는 달러 매수 분위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또 NTT도코모의 KTF지분 매입과 관련 달러 매물도 20일 물량 출회로 사실상 종료됐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또다시 1천18원대에 근접하면 업체 네고 출회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달러-엔 향방에 주목하면서 순간 순간 물량 출회에도 관심을 가져할 것"이라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이나 시장의 롱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은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천18원선 위에서는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1천18원선 안착과 함께 달러-엔이 받쳐 준다면 달러-원 환율은 장중 1천20원선 테스트에도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천16.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와 KTF 관련 달러 매물이 겹치며 달러-원 환율은 1천15.4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엔이 반등을 시도하자 달러-원도 장중 한때 1천17.80원까지 오르면서 갭 메우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1천18원선에 근접하자 고점 매물 물량이 나오며 환율은 1천16원선으로 되밀렸고, 결국 1천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6.5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1.56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5억1천900만달러를 기록했고,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1천1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11%) 오른 1천341.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51억원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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