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헤지.역외.자본유출입, 환율 영향 증대'<이영균 부총재보>(종합)
  • 일시 : 2005-12-21 21:52:27
  • '기업헤지.역외.자본유출입, 환율 영향 증대'<이영균 부총재보>(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앞으로 서울환시의 달러-원 환율 결정에 기업헤지거래, 역외거래, 자본유출입 동향 등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다" 21일 이영균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연합인포맥스(사장 김원호) 주최 제29회 동북아 금융중심을 위한 외환시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국제투자자금의 흐름, 역외거래 동향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파악 및 정확한 분석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보는 "국내기업들이 2004년 하반기 이후 선물환거래를 본격화했다"며 "올해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무역흑자대비 약 80~90%대에 달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들이 2007년 수출물량 뿐 아니라 2008년과 2009년 수출물량까지 선헤지해뒀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는 또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에서 거래되는 차액결제선물환(NDF)이 현물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히 증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역외의 일평균 NDF 거래량이 25.2억달러로 지난해 17.1억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고, NDF 거래규모와 달러-원 환율 변동성과의 상관계수가 지난해 0.39에서 금년중 0.45로 상승했다. 그는 또 "올해 일방적인 자본유입세가 둔화하고 소폭이나마 유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금년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소폭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2003~04년중 나타났던 대규모 해외투자자본의 유입세가 유출로 반전했다. 대형 자본거래(해외채 발행, 외채상환, M&A 등)가 빈번해져 예기치 않은 시점에서 시장에 출회되면서, 자본거래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증대했다. 그는 "이같은 기업헤지거래 증가, 역외거래 증가, 자본유출입 빈번 등의 환시 주변여건 변화가 원화의 나홀로 강세, 원과 엔의 非동조화, 물량지표의 예측력 약화 등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앞으로 원화 환율은 일반적인 흐름을 보이기보다는 단기 변동폭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기업들의 헤지거래, 역외거래 움직임, 대규모 자본거래 등으로 구성된 수급 흐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양방향으로 다 리스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부터 자본거래 자유화가 확대되면, 자본의 유출입이 빈번해지고, 외국인들의 원화차입이 보다 자유로워져 역외거래자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총재보는 "환율 동향을 전망하려면 국제투자자금의 흐름, 역외거래 동향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파악 및 정확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도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끼칠 주요 요인 7가지를 제시했다. 7가지는 ▲글로벌 미달러화 향방 및 금리차요인에 의한 자금흐름 지속 여부 ▲ 중국 위안화 추가절상 방식과 그 정도 ▲ global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국제투자자금의 흐름 ▲ 국내 기업들의 신규 선물환거래 및 기존 선물환매도 물량의 만기도래 ▲고유가 및 내수회복 등에 따른 수입 동향 ▲자본자유화 확대 등에 따른 자본거래 유출입거래 방향 ▲ 역외거래 향방 등이다. 그는 또 "올해 아시아 통화의 강세는 공통된 상황이며 지금까지 환율 수준은 대한민국의 환율 정책이 상당히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해왔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금년 초 달러 약세를 전망했던 것이 현실과 달랐던 것에 비춰볼 때 내년 환율 전망시에는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환율 방향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현재 환율 수준이 베스트 환율이라고 여기고, 거기에 대응하고 적합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또 시스템 선진화 차원에서 시장의 '마켓메이커' 육성,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애널리스트들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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