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숙명론` 버리고 `균형감각' 찾아라<권태균 국금국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권태균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21일 "우리나라의 경상과 자본수지가 항상 플러스가 되고 이 때문에 원화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숙명론'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권태균 국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 주최 외환시장 세미나에 참석, "지난 96년과 97년 경상수지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자본수지 흑자 때문에 국제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낸 것을 가지고 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착각해 외환위기가 초래됐다"면서 "내년 경상수지의 흑자폭은 줄어들 수 있고, 자본수지도 해외 직.간접 투자 증가에 힘입어 계속 흑자가 아닐 수도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권 국장은 또 "올 초 모두들 글로벌 달러 약세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강세였다"면서 "이 처럼 일변도로 생각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집착'하거나 '착각'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현재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물론 언젠가는 금리 인상이 끝나겠지만) 설사 미금리 인상이 멈춘다고 해도 다른 통화와의 금리 갭은 유지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과 유로의 금리가 인상될 지 모르지만 설사 된다해도 그 갭을 메우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균형잡힌 시각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한편 권 국장은 경상 및 자본수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경상수지가 흑자인 상황에서 자본수지는 적정하게 조절돼 외환보유고가 적정하게 늘어나거나 정체 수준을 보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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