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모멘텀 부재..지루한 박스권 ↓0.70원 1,01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2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이 소폭 상승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으며, 기업 네고 물량만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형적인 연말 장세에다 업체 물량 외에는 이렇다할 거래까지 없어 이날 달러-원 환율은 큰 폭의 변동 없이 1천17원대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천17.60원에 마감했다.
딜러들은 적극적인 매물 출회가 없었지만 공급 우위가 지속된 탓에 달러-원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저점을 낮춰 갔다고 설명했다.
▲23일 전망= 달러-원 환율은 1천13-1천20원 사이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원과 달러-엔의 연동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22일 서울환시가 달러-엔 흐름에 역행했지만, 모멘텀 부재인 상황에서는 달러-엔이 달러-원 방향에 그나마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말을 맞아 시장에 거래량이 줄어들고, 업체들의 결제수요와 네고 물량만이 맞서면 달러-원 환율은 큰 움직임 없이 현 레벨에서 좁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지속해 순매도함에 따라 역송금 물량은 꾸준한 편이나 네고 물량이 맞서고 있는 데다 은행권의 포지션 거래가 없어 달러-원은 당분간 1천15-1천20원 사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포지션 매매 자체가 거의 없고 기업들 주문만 처리하는 수준"이라며 "따라서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한 1천15원 위 레벨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천19.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달러-원은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갔고, 오전 11시경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하락폭은 제한됐다. 1천17원대로 내려선 이후 이렇다할 매도 주문도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오후 거래에서도 1천17원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장세를 연출한 달러-원 환율은 결국 1천1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7.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6.1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2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1천1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24%) 내린 1천350.8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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