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태, 국가등급 당장 영향없어..환율 예의주시<권태신 차관>(상보)
-은행위주 금융시장 발전 곤란..내년 기은 정부 지분 매각
-내년 5% 성장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진우기자= 권태신 재정경제부 2차관은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의 2005년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당장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신 차관은 이날 오후1시10분경 KBS 제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첫째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좋고, 둘째 황우석 사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차관은 그러나 "한국이 사회 전반적으로 좀 더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켜야 할 필요성은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을 불투명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차관은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환율시장에 대해선 "환율이 하락하면 반도체, 자동차, 핸드폰 등의 산업은 브랜드 경쟁력이 있고 현재는 대중 수출이 많기 때문에 대기업은 괜찮겠지만 중소기업은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환율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할 일을 다하겠다"며, 환시장 개입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권 차관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5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도 "우리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양극화,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등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차관은 "국내외 전망기관은 평균적으로 내년 우리 성장률을 5%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부도 내년 5%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IMF나 OECD 등도 비슷한 의견"이라고 소개했다.
권 차관은 무디스가 3개월내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 것이라는 외국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무디스의 관심사는 북핵문제"라며 "다음 6자회담에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나온다면 (등급 상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또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해선 "대출위주 영업을 영위하는 은행은 속성적으로 장기적이고 위험성이 있는 투자를 하지 않아 은행 위주로 금융시장이 발전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기업은행의 경우 주가도 좋기 때문에 내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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