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공급우위 사흘째 하락..1천10원 위협 ↓1.70원 1,01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6일 서울환시 미 달러화가 달러-엔 하락 및 연말 업체 네고 물량 출회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하며 1천1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떨어진 1천1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하락은 지난 주말 미 주택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지만, 미국계 펀드들의 롱처분과 연말을 맞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서울환시 수급도 연말 업체 네고 물량을 필두로 잠재 대기 물량 등이 쏟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 상황이라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중 1천11-12원대 레벨에서는 저가 매수가 떠받쳤고, 이에 따라 공급우위 장세에도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 받았다.
이날 저가 매수는 대부분이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관련 역송금 달러 수요인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천8-1천15원 사이 변동할 것으로 전망 했다.
밤 사이 달러-엔 움직임이 오는 27일 장 초반 달러-원의 가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전 저항선인 116.50엔대를 회복한다면, 달러-원도 일단 1천10원대 아래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의 견고한 움직임 뿐 아니라 사흘째 달러-원이 하락하며, 반발 매수세의 유입 가능성을 높인 데다, 공공차관 관련 달러 수요나 외국인 역송금 재료 또한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장중 시장참가자들이 거래 의욕을 상실하고 있어 달러-원은 개장 초 가격이 종가로 그대로 흘러갈 수 있다"며 "따라서 달러-엔의 116.50엔 회복이 오는 27일 서울환시 달러-원 가격 형성에 있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 하락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단순 논리에 의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연말 네고도 있겠지만 신규 및 잠재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서울환시의 경우 장이 엷어 일중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경우 위로도 충분히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며, 1천10원대에서는 당국에 의한 개입 경계감도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3.20원에 개장 했다.
이후 달러-원은 연말 업체 네고 물량에 밀려 장중 1천11.60원까지 떨어졌다.
1천11원대서 순간 개입경계감이 형성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이 흘러 들어왔지만, 달러-원의 반등을 꾀하긴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달러 수요는 오후 거래에서 달러-원이 1천12원대 박스권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6.47엔에 매매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10 0엔당 868.35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1천1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8억3천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8.04%) 오른 1천367.57에 거래를 마쳤 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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