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결제 수요 등장..↑0.70원 1,01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7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 과 결제 수요 등장에 힘입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천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은 일본 증권사의 달러 매수에 힘입어 장중 117엔선 중반 레벨까지 치고 올랐다.
이 과정에서 달러-원도 공공차관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 유입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팽배해진 숏 마인드와 업체 네고 물량이 쌓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줄 곧 전일 종가(1천11.80원)보다 0.5원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됐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117엔 레벨 안착 후 견고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장막판 달러 수요가 몰린 것 같다며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 막판 달러 수요가 당국에 의한 개입성 매수세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2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천9-1천16원 사이 변동할 것으로 전망
했다.
전형적인 연말 장세에다 업체 물량 외에는 이렇다할 거래까지 없어 달러-원은 또다시 1천10원대 초반 좁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달러-엔이 전 저항선인 116.50엔을 뚫고 117엔대 흐름을 이어갈 경우 달러-원 환율도 1천15원선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1천10원대 초반 레벨에서는 언제든 개입 경계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역내가 아래쪽으로 포지션을 쌓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역송금 재료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움직임도 주목해야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현격히 줄임에 따라 역송금 재료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달러 저가매수세가 역송금 물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송금 물량의 소진은 달러-원의 매수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이 조금만 더 올라주면 반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연말 업체 네고 물량 출회가 예상돼 반등이 있더라도 폭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현 레벨에서는 위로 갈 때 네고 부담을 느낄 것이고, 아래에서는 개입경계감에 막힐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천1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원은 업체 물량에 밀려 점차 상승분을 반납했고, 오전 거래 중 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오전 말미 장중 반락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서도 1천11원대 좁은 박스권에 서 거래됐다.
하지만 장 마감 5분여를 앞두고 결제 수요와 'ㅇ'은행에서 개입성 매수세가 등장하며 달러-원은 오름세로 반전하며 1천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7.16엔에 매매됐고, 엔-원 재정환율은 10
0엔당 863.90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1천1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2억4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포인트(0.43%) 오른 1천373.55에 거래를 마쳤
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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