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 경제지표 실망 엔화에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지표가 약화된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2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4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6.32엔보다 1.10엔이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31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862달러보다 0.0031엔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지표 약화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한 오름세를 보인 반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년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낮아지는 금리역전 현상에 따른 미국 경제둔화 가능성으로 유로화에는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일본 경제지표가 약화될 경우 일본은행(BOJ)이 내년 회계연도에도 제로금리정책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양국간의 금리차이가 재차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다 해도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향후 엔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BOJ가 다음 회계연도에 1-2차례 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미국과 일본간의 금리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달러화가 119엔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줄었기 때문에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향후 방향성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내년 3월말에 달러화가 117엔 부근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0.9% 떨어진 것 역시 이날의 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올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를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따라서 연휴 기간 동안 달러 롱포지션을 청산하려는 물량이 계속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 낙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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