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분석> 日금리인상 멀어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27일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전했으나 달러-엔은 오히려 뉴욕환시에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은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다.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본의 10년 장기불황 탈출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 동안 엔화 강세 요인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물가지수가 올랐어도 국제환시는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갔다.
이는 최근 일본정부와 BOJ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부의 금리인상 기대가 많이 약해졌거나, 미국과의 금리차가 여전히 클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은행의 일본담당 분석가는 "내년 연말까지는 BOJ가 금리를 못 올린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라며 "현지에 있는 금융회사 간부들은 BOJ가 당좌예금목표잔액을 줄이는 선에서 정부와 타협하고 정부가 시키는 대로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양적완화 정책으로 현재 34조엔까지 늘어난 당좌예금목표잔액이 6조엔 정도까지는 줄어들어야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12월중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리만브라더스 등의 해외 은행들도 내년 4분기에나 일본이 정책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달러-엔이 다시 상승할 것인가.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미경기침체 논란이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미달러 가치의 재상승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7일(미국시간) 유럽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이 10년물의 수익률을 5년만에 웃돌았다.
지난 2000년 미경제는 IT버블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 현상을 겪었고 샌프란시스 코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970년 이후 여섯 번의 금리 역전현상이 있은 후 경기침체가 따랐다고 밝혔다.
▲일본 CPI 상승=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상승해 2년여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전했다.
▲美장단기 금리 역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27일(미국시간) 유럽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이 10년물의 수익률을 5년만에 웃돌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난 2000년과 같은 경기침체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2000년 미 경제는 IT버블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 현상을 겪었고 샌프란시스 코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970년 이후 여섯번의 금리 역전현상이 있었고 경기침체가 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아 JP모건의 스튜어트 슈바이처 스트래티지스트는 "과거 금리역전현상이 나타났을 당시에는 장단기 금리가 모두 상승했으나 이번 경우 에는 장기금리가 오히려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