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5년만에 장단기금리역전..금리인하시사
  • 일시 : 2005-12-28 07:22:57
  • <2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5년만에 장단기금리역전..금리인하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미국시간) 뉴욕금융시장은 5년만에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인식을 시사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경기가 악화될 암시라는 분석을 동반하며 주가를 밀어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퇴조하면서 다시 엔화에 대해 117엔 중반대로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 주가지수는 5년만에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5.50P(0.97%) 하락한 10,777,7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2P(0.96%) 내린 1,256.54로 거 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2.53P(1.00%) 밀린 2,226.89로 마감됐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됐고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장중 미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이 4.38%를 나타내 10년물 수익률 4.37%를 웃 돌면서 5년만에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장단기금리가 역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는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역전 현상이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기 시작했다며 시중 유동성이 급격히 증발될 수 있어 좋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 2년만기 국채수익률이 10년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현상이 지난 2000년 12월8일 이래 처음으로 나타났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4포인트 오른 101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낮아진 4.33%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0월6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2bp 하락한 연 4.34%에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은 통상 경기가 둔화되거나 혹은 침제될 가능성이 있을때 나타난다면서 뉴욕 개장 이전 유럽시장에서 2년만기가 4.411%를 기록했고 10년만기가 4.405%를 기록하는 금리역전 현상이 이미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몇주 동안 금리역전 시도가 이어졌다면서 그러나 금리역전 현상이 일시적일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리역전현상은 미국 경제가 후퇴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 으로 금리를 인하했던 지난 2000년에 발생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부 경제학자들은 수익률 역전현상이 향후 경제 움직임을 반 영하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단기 국채를 대거 발행하고 있는 데 따른 일시적 금리 왜곡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역전 현상은 경제가 둔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됐으며, 이는 FRB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지표가 약화된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4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6.32엔보다 1.10엔이나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31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1862달러보다 0.0031엔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지표 약화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한 오름세 를 보인 반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년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미국 경제둔화 가능성으로 유로화에는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풀이 했다. 이들은 일본 경제지표가 약화될 경우 일본은행(BOJ)이 내년 회계연도에도 제로 금리정책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양국간의 금리차 이가 재차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정부와 BOJ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일본 내부의 금리인상 기대가 많이 약해졌거나, 미국과의 금리차가 여전히 클 것이라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다 해도 BOJ의 금리인 상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향후 엔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 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이번주 날씨가 온화할 것이라는 예보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7센트(0.5%) 낮아진 58.16달러에 끝났다. 1월물 가솔린 가격은 전날보다 갤런당 3.71센트 떨어진 1.5134달러에 마쳤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0센트 밀린 56.2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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