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 일시 : 2005-12-29 06:53:14
  • <뉴욕채권> 국채가,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해 금리 역전현상이 해소됐다. 2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7/32포인트 낮아진 101 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오른 연 4.37%에 마감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4.36%에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한차례 이상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탄절 연휴의 쇼핑몰이 부산했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따라서 국채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간 경제조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인 103.6을 기록해 이전달의 98.3을 큰폭으로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103.1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은 금리 역전현상이 경기둔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FRB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체크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가 둔화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낮은 인플레와 미국 국채에 대한 전세계 수요 지속으로 국채가격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금리 역전현상은 경기 둔화를 알리는 확실한 신호"라면서 "통상 FRB가 통화긴축을 단행할 때 경제상황보다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해 경기둔화를 초래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33% 아래로 떨어질 경우 국채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할 경우 단기자금을 차입, 장기로 자금을 대출하는 은행과 금융서비스업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1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4.50%로 인상될 가능성을 90% 이상, 3월28일 금리가 4.75%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 역시 50% 이상 각각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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