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환율, 1천10원 지켜지며 마감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오늘(29일) 오후 3시면 2005년 계유년 서울환시도 마감한다. 과연 2005년도 달러-원 종가가 1천10원선을 지켜내며 마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러-원 환율 1천10원은 당국의 개입 의지가 녹아 있는 레벨이기 때문이다.
서울환시는 지난 3월 2일부터 종전의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였던 외환거래(중개거래) 시간이 오전 9시~오후 3시로 단축됐으나, 시장 우려와 달리 서울환시 일 평균 거래량은 예전과 다름없는 수준을 보였다.
'BOK 쇼크', '위안화 절상' 등 예상치 못한 돌출 재료들도 있었고, 올 한해 대부분이 달러 약세를 예상했지만, 미 금리인상 기조에 달러가 강세 흐름을 보여 시장참여자들을 당혹케 했다.
글로벌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은 기업들의 선물환 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달러 강세 흐름과 다소 역행하는 디커플링되는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원에서 1천60원사이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외환딜러들을 애타게 하면서 서울환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은행이나 수출입 기업들은 달러-원 연말 종가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달러 자산과 부채가 있는 모든 기관들도 연말 달러-원 종가로 평가익과 평가손을 계산한다. 뿐만 아니라 달러-원 종가는 기업들로 하여금 내년 기준환율 설정과 경영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 바로미터가 된다.
그만큼 달러-원 종가는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전문가들은 29일 달러-원 종가가 1천10-13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이 같은 레인지 전망치를 내놓는 이유는 물론 1천10원이란 레벨이 당국이 끊임 없이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레벨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 역시 섣불리 아래를 보고 베팅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1천10원이 바닥이라는 데 모두 공감한다면 위로는 왜 1천13원선까지만 보는 것일까. 28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천13.9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고점 매물과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달러-원은 이내 1천12원대 레벨로 몸을 낮췄다.
1천13원대 레벨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묵시적인 동의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변수는 있다. 달러-엔이 급변동 한다면 시장참가자들의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갈 확률이 크다.
올해 거래일 마지막날 달러-원 종가가 1천10원을 바닥으로 두고 참가자들 예상대로 1천13원 사이 움직이다가 마무리 종가를 찍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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