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소식> '딜러들, 올 마지막 거래일 외환당국에 불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환시의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은행권 딜러들이 외환당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같은 딜러들의 불만은 이날 당국이 1천13원을 지킬 것으로 믿고 달러를 사들인 은행들이 달러를 높은 값에 팔지 못하고 장막판 손절매도를 했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1천13원을 지킬 것으로 믿은 은행들은 손해를 봤다"며 "결국 판단은 딜러의 몫이지만 심정적으로는 당국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3일 동안 보였던 당국의 의지를 바탕으로 29일에도 당국을 철썩 같이 믿었다"며 "당국을 믿는 은행들이 손해를 보면 당국 정책에 누가 동의를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당국이 다수의 은행을 개입창구로 사용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당국은 은행들한테 조금씩 개입을 다 주면 달러-원이 안 밀릴 것으로 여긴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날 수출업체 네고가 많이 나온 은행들 중에 하나가 개입대행을 받았으면 해당 딜러는 기존에 거래하던 포지션을 두고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며 "다른 딜러들도 당국이 적어도 1천12원은 지킬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 기자)
채권시장, 상대적 박탈감 컸던 한해
○..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채권시장에 몸담고 있는 딜러, 브로커들은 메신저를 통해 이런 저런 덕담들이 오갔다.
어느 해 보다 힘겨웠던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거래자들의 공통된 심정.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매일 똑같은 날이지만 주고받는 인사를 보면 마음 한쪽이 시큰한게 왠지 서운함이 남다른 것 같다"면서 "똑같은 날들이지만 의미를 두기 나름이란 뜻으로 올 한해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내년으로 넘어갔으면 한다"고 한해를 보내는 마음을 전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은 무엇보다 상대적인 박탈감에 억눌린 한해였다"면서 "역사적으로 짝수 해는 채권시장에 좋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 2006년 짝수 해에는 그 어느 짝수 해보다도 기쁨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내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이현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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