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드라기 발언에 약세 지속
  • 일시 : 2014-04-15 06:05:06
  • <뉴욕환시> 유로화, 드라기 발언에 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지난 주말 발언이 계속 영향을 미쳐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지난 3월 소매판매 호조로 엔화에 소폭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2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885달러보다 0.0065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0.76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1.07엔보다 0.31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84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1.59엔보다 0.25엔 높아졌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연차총회에 참석해 "유로화가 더 강세를 보이면 추가 통화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는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다"면서도 "물가안정과 성장을 위해 환율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이날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화 강세는 물가안정이라는 ECB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물이라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1.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8% 증가 전망을 웃돈 것이다.

    씨티그룹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30달러로 전년 1.29달러에 비해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4달러를 웃돈 것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은 전날 동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분리주의 시위에 군대를 동원한 대규모 진압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각 후 러시아에 도피 중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내전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유혈 충돌에 우려를 표명하고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불안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EU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소요사태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러시아에 대한 3단계의 본격적인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EU 소식통이 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 정책담당자들의 부양책 발언이 계속 나왔으나 후속 조치가 없었다면서 이는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도 유로화 낙폭이 제한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들은 드라기 발언이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으나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하락 추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화는 지난 4월3일 드라기 총재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ㅑ 달러화에 0.7% 상승했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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