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아베-구로다 회동에 '반짝' 상승
  • 일시 : 2014-04-15 15:59:07
  • <도쿄환시> 달러-엔, 아베-구로다 회동에 '반짝'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회동 소식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곧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4엔 상승한 101.886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5달러 하락한 1.3815달러를, 유로-엔은 0.01엔 내린 140.75엔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데 힘입어 아시아 외환시장 초반 달러화는 상승 동력을 얻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했으며 이를 이어받아 도쿄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어서 이날 도쿄증시 반등이 달러-엔을 현재 범위에서 벗어나게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아베 총리가 구로다 총재와 회동했다는 소식에 달러-엔은 일시적으로 101.99엔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다시 되돌렸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아베 총리로부터 통화정책과 관련한 어떤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필요시 추가 완화책을 시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회동에서 BOJ가 언제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단행할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놀랄만한 소식은 없었으며 새로운 매매 재료가 나오지도 않았다.

    한 대형은행의 선임 딜러는 "회동에서 나올만한 게 없었다"면서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나서 다시 떨어진 것은 회동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뒤이은 실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타 마사시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 선임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강력한 매매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뚜렷한 강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엔이 101.00엔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이라면서 "환율을 그 이하로 끌어내릴 정도의 매도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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