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배당역송금 부담+위안 약세에 상승…2.00원↑
  • 일시 : 2014-04-15 16:15:00
  • <서환-마감> 배당역송금 부담+위안 약세에 상승…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로 하락한지 3거래일 만에 다시 1,040원대로 복귀했다.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과 저점 인식에 따른 네고물량 부족 등이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 약세도 한 몫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오른 1,0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30원대 후반~1,04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 시즌에 돌입하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위축된데다 1,030원대는 달러 매도에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인식도 나타났다.

    오전중 중국 인민은행(PBOC)의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달러화는 점차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1,042원대로 고점을 높인 후 차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38.00~1,0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9천500만달러)과 SK텔레콤(2억7천만달러) 등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역송금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체 네고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A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결제수요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좀 나왔으나 네고물량에 되밀렸다"며 "대우조선해양 수주소식과 관련해 달러 매도 기대감이 일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4월말까지 달러화를 움직일 만한 뚜렷한 변수가 없어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1,03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별로 없어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올랐다"며 "그러나 장막판에는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대부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NDF투자자들의 롱포지션도 정리된 듯하고, 중공업체들은 1,040원대 중반에서 나오는 장세여서 당분간 1,030원대 후반에서 1,040원대 중반 레인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역외NDF환율이 오르면서 전일대비 2.10원 오른 1,04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4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상승하면서 점차 레벨을 높였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둔화돼 달러 매수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 1,042원선으로 고점이 높아진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대우조선 대규모 수주물량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어 1,040원선에 걸친 채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이날 1,039.40원에 저점을, 1,043.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4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5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4% 하락한 1,992.27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6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9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5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15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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