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약보합
  • 일시 : 2014-04-16 06:09:32
  • <뉴욕환시> 엔화,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 예상치 하회로 유로화에 오름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1.9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84엔보다 0.08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0.8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0.76엔보다 0.04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1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20달러보다 0.0006달러 내렸다.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돼 엔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미 경제지표 예측치 하회로 달러화에 낙폭을 줄였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6보다 하락한 1.3을 나타냈다. 이는 WSJ 조사치 8.0을 밑돈 것이다.

    미국의 4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46에서 47로 1포인트 상승했으나 마켓워치 예측치 50을 하회했다.

    독일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으나 유로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4월 경기기대지수가 43.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45.0을 밑돈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46.6에서도 하락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주의 시위대의 관청 점거가 계속되는 동부 지역에서 대(對)테러작전에 착수한 가운데 이날 이지역에서 처음으로 양측 간에 교전이 벌어져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인근의 군용비행장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비행장을 지키던 분리주의 의용대와 교전이 벌어져 의용대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하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장 마감을 앞두고 엔화가 장중 강세를 접고 유로화와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우크라니아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시위대 간에 교전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나타냈다고 유엔 측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작전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데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분명한 비난"을 기대한다고 반 총장에게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에서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프랑스, 독일,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 협의를 하고 러시아 추가 제재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고조에 오전장 후반부터 엔화 매입세가 강화됐다면서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지표보다는 지정학적 불안정이 장세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지정학적 불안정이 완화돼 엔화가 주요 통화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들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고위관계자들이 유로화 강세에 대해 우려 발언을 쏟아낸 것이 유로화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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