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환율보고서 원론적…위안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내용이 원론적인 수준으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중국 위안화 흐름에 관심을 갖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았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6일 "미국 환율보고서는 그간 양방향 개입에 나선 외환당국의 변동성 축소 스탠스를 인정한 셈"이라며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계속 하락하는 국면이면 환율보고서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 1,050원선을 내주고 하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한 점으로 미뤄볼 때 미국 환율 보고서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B외국계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도 "외환당국이 이미 환율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한 채 환율 흐름을 돌려놓는 시도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보고서에 민감할 이유가 없다"며 "미국 환율보고서의 개입 지적은 원론적인 이야기이며, 사실을 적시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중국 1분기 실질 GDP에 따른 위안화 흐름이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아울러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040원대 중반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점도 달러화 상승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C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환율 변동성을 키울 만한 변수가 크지 않다"며 "중국 GDP발표 결과에 따라 위안화가 움직일 경우 달러화도 어느 정도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어서 한 쪽(아래쪽)만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전일 장막판에 롱스탑이 나온데다 네고물량도 있어 달러화 등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도 "최근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네고물량이 일부 유입되고 있어 수출업체 달러 매도 레벨이 낮아진 듯하다"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네고물량이 부딪치면서 1,040원대 초반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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