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성장률 호조에 상승폭 축소…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1.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6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오른 1,041.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초반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강화와 중국 1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둔 경계심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을 거들었다.
하지만 중국 1분기 성장률이 7.4%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달러화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40원에서 1,044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지표 발표 이후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세부 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오는 등 해석이 엇갈리는 만큼 달러화가 1,040원선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일과 같이 장막판 수출업체 네고와 롱포지션 청산 등의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성장률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산업생산 등의 지표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호주달러도 재차 반락하는 등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유지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가 1,040원대 안착 시도를 이어가는 흐름"이라며 "다만 하락 추세는 훼손되지 않은 만큼 장막판 롱포지션 청산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한 딜러도 "중국 지표 경계 외에도 배당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전 장에서 달러화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면 전일처럼 롱스탑에 따라 장후반 낙폭을 키우는 장세가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10원 오른 1,042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중국 지표를 앞둔 롱플레이 등이 가세하면서 장중 1,044.7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중국 성장률 지표 발표 이후 반락해 1,042원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1엔 상승한 102.22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815달러를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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