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지정학적 불안정 등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 완화와 미국 경제지표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추가 부양 가능성 약화에도 미 주간 고용지표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 호조로 달러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활동과 고용시장이 계속 긍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재차 고개를 들어 유로화가 달러화에 장중 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4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22엔보다 0.21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4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24엔보다 0.24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1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16달러보다 0.0005달러 낮아졌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명 늘어난 30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31만5천명을 밑돌았고 여전히 2007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파에서 벗어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4월 필라델피아연은의 경기동향지수(diffusion index)는 전월의 9.0에서 16.6으로 상승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0을 상회한 것이며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로화는 ECB 고위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에 따른 우려에도 달러화에 중대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유로화는 지난 3월에 1.39달러 위로 상승하며 201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달러화는 옐런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지속돼 유로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옐런 의장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초저금리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ICE의 달러지수는 Fed의 테이퍼링 지속에도 초저금리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작년 7월 최고치보다 6% 가까이 하락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제네바 4자회담이 끝난 뒤 "참가자들이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와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첫 번째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내용의 제네바 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외무장관은 "이해 당사국들이 모든 폭력과 위협, 도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어떤 형태의 극단주의와 인종주의, 종교적 불관용 등의 표출도 비난하고 배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1.40달러에서 계속 등락하고 Fed가 현재의 초저금리정책 유지를 확고히 한다면 이는 유로화 하락을 유인하기 위한 ECB의 마이너스(-) 예금금리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촉발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ECB의 새로운 정책 여부를 결정할 재료는 낮은 인플레율보다는 Fed의 단기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경기 기조에 관해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사재기의 반작용으로 최근 약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2012년 11월에 이어 17개월 만에 하향 판단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종전과 마찬가지로 유지했으며 소비자 물가에 관해서는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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