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 시즌 끝, 달러-원 상승 압력 완화되나>
  • 일시 : 2014-04-18 10:17:55
  • <주식배당 시즌 끝, 달러-원 상승 압력 완화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 후반에 머무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주식 배당 시즌이 끝났다. 외국인 역송금 수요 강도가 완화되며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지 주목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8일 주식 배당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잦아들며 달러화의 상승 압력도 완화되겠지만, 현 수준에서 레벨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시작된 4월 초반부터 달러화는 1,03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또 지난 16일에는 주식 관련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화가 장중 1,04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관련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의 하단 지지요인과 상승 요인으로 각각 작용했던 셈이다.

    하지만, 주식배당 시즌이 마무리되며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됐고, 중국의 경제성장률 호조까지 맞물리며 달러화는 다시 1,030원대 후반으로 되돌아왔다. 수요 측면의 상승 요인이 사라지며 달러화 레벨이 다시 낮아진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외국인의 주식 관련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가 하단 지지력을 강화하며 달러화가 1,03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된 것"이라며 "하지만, 배당금 지급 시즌이 끝나며 달러 수요 측면의 상승 요인이 하나 사라졌고, 달러화도 다시 역내 공급 우위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당금 지급 시즌이 끝나며 수요 측면의 상승 압력이 완화됐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크게 레벨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달러화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하며 달러 매도 측이 느끼는 레벨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외환 당국 경계도 커진 만큼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수요 측면의 달러화 상승 압력이 완화됐지만, 역내 공급 우위를 반영해도 달러화가 더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레벨 부담이 점차 커지며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고 버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 달 초반부터 잇따라 환율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상황에서 큰 하락 동력 없이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1,030원대에서 달러화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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