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장투기관, 단기 CRS로 외화자금 조달"
  • 일시 : 2014-04-21 08:59:31
  • 국금센터 "장투기관, 단기 CRS로 외화자금 조달"

    -CRS, 단기 내리고 장기 올라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생명보험사와 운용사 등 일부 장기투자기관들이 해외 장기자산을 매입하면서 달러자금을 단기영역 통화스와프(CRS)로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스와프시장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1일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 유동성과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세계경제 회복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 CRS는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겠지만, 일부 불안요인도 내재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올해 CRS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그 폭은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이며, 단기영역 하락과 장기영역 상승으로 CRS 수익률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질(스티프닝)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장기투자기관 에셋스와프의 기간 미스매칭으로 앞으로 롤오버 리스크가 전개되고, 이에 따라 스와프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금센터는 "해외 장기자산을 매입하면서 달러자금을 단기 CRS 계약을 통해 조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CRS 변동성에 따른 롤오버 리스크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 리스크로 CRS 변동성이 확대되면 단기 CRS로 달러를 조달했던 투자기관들이 롤오버 문제를 겪으면서 스와프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이런 문제가 확대되면 투자손실이 일반 투자자에게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금센터는 또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차입조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며 "장기금리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CRS 금리의 방향성과 관련해 국금센터는 올해 하반기 동안 시중 외화유동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CRS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중 달러유동성 공급요인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올해 만기 외화표시채권 상환, 중국계은행 한국지점의 달러예금 유치 지속, 달러 캐리 자금의 일부 이탈,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 일부 축소 등으로 외화 유동성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금센터는 "세계 경기회복에 의한 위험 선호 확산, 기업들 외화표시채권 발행 지속, 한국의 신용 개선추세 등이 CRS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금센터는 이어 "캐리자금 이탈과 외화표시채권 상환, 중국계은행의 달러 유동성 흡수 등으로 1년 미만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 CRS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반면 장기물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스와프 등의 영향으로 장기 CRS가 상승해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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