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방향성 상실·올해 최소 거래…1.60원↑
  • 일시 : 2014-04-21 16:06:44
  • <서환-마감> 방향성 상실·올해 최소 거래…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달러화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현물환 거래량은 하루 만에 또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해외시장의 부활절 휴장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의 거래도 크게 둔화됐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오른 1,0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037원대에서 방향성이 엇갈리다 점차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달러화가 지지되면서 장후반으로 갈수록 수입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쳤다. 코스피지수도 하루만에 2,000선을 다시 내주면서 달러화가 올랐다.

    ◇2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35.00~1,042.00원에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활절 연휴로 일부 금융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 플레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수급상 달러화 1,030원대에서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으나 1,040원대로 진입하면 네고물량에 막힐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을 앞두고 하락 압력이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거래량이 부진했다"며 "장중 4~5분 정도 거래 공백이 나타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040원대로 오르면 네고물량에 막힐 수 있어 1,030원대 후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량도 최소 수준을 보이면서 포지션플레이가 위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초반 숏플레이에 나선 세력이 1,037원선이 결제수요에 막히면서 장후반에는 숏커버에 나선 듯하다"며 "달러화 1,030원대에서 신규 숏포지션을 구축하기가 불안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내외 변수가 부족한 만큼 뉴욕외환시장 NDF최종호가가 반영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이날 부활절 연휴에 따른 일부 해외금융시장의 휴장으로 전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037.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1,038원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되밀렸다.

    오전중 달러화는 포지션플레이와 역내 수급이 모두 둔화되면서 거래가 한산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1,037원대에서 달러화는 줄곧 지지됐으며 장후반으로 갈수록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환율을 이끌 방향성 모멘텀이 약해진데다 포지션플레이도 제한되면서 달러화는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도 2,000선 밑으로 떨어져 달러화 상승에 한 몫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6.80원에 저점을, 1,039.3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1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일 47억6천200만달러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또 다시 올해 최소 수준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1,999.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5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1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16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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