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1,030원대 레인지의 의미
  • 일시 : 2014-04-22 08:10:49
  • <정선영의 외환분석> 1,030원대 레인지의 의미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30원대 후반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의 레인지 인식이 강해지면서 현물환 거래도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하루 현물환 거래량도 40억달러대로 급감한 상태다. 부활절 연휴로 해외 시장이 일부 휴장했던 만큼 역외 NDF 투자자들의 거래도 둔화됐다.

    달러화 1,030원대는 저점으로 인식되는 동시에 대내외 변수들이 어느 정도 반영된 레벨을 의미한다. 당국 매수개입 스탠스와 최근의 역내 수급, 미국 달러 약세 유지 등 환율 변수들이 한바탕 지나간 후다. 이에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1,030원대 중후반 레인지를 뚫으려는 시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부진했던 거래가 연휴가 끝나고 나서 다시금 활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은 양상이다. 레벨이 낮은 상황에서 포지션 플레이가 줄면서 거래 공백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달러화가 1,030원대 후반에서 1,040원선에 걸친 좁은 레인지에 머무를 공산이 크다.

    달러화가 1,040원대로 상승하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수출업체들이 레인지 하단인 1,030원대에서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들은 달러화가 재차 하락 기조를 보이지 않는 이상 현재의 달러화 수준에서 굳이 매도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도 2,000선으로 상승했다 하루 만에 자리를 내주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이에 코스피 호조를 빌미로 달러 매도에 나서더라도 탄력을 받기는 어려운 양상이다. 특히 전일 장초반 달러 매도에 나섰던 역내 투자자들도 장막판에는 하방경직성을 의식하며 숏커버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30원대 후반에서 좁은 레인지를 보이며 1,040원선 고점 확인 정도에 그칠 공산이 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71포인트(0.25%) 오른 16,449.25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40.00/1,040.8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39.00원)보다 0.05원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40.40원에 저점을, 1,040.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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