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일본계銀 헤지 수요에도 반락…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 후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오전중 일본계은행 헤지 수요로 1,040원대로 고점을 높였으나 장후반에는 네고 물량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내린 1,0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초 1,0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이어 일본계은행의 자본금 헤지 관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040원대로 상승했다. 그러나 1,040원대 진입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었다.
오전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달러 매수 압력을 키우지는 못했다.
◇2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37.00~1,04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환시에서 일본계은행 자본금 관련 헤지 수요로 달러 매수가 일었으나 일회성 자금으로 소화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1,030원대 레인지로 복귀한 상태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일본계은행의 자본금 헤지 관련 달러 수요와 함께 오전중에는 외국인도 주식순매도에 나서면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그러나 장후반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1,040원대 아래로 다시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로 갈수록 네고물량이 이월되기보다 집중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1,040원대 상승은 쉽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한 외환딜러는 "3월말 결산인 일본계은행이 자본금에 대한 원화 헤지(원화 셀, 달러 바이)를 하다보니 달러 수요가 일부 발생했다"며 "그러나 1,04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래쪽에서 1,035원선을 중심으로 당국 개입 경계심이나 결제수요 부담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하며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038.7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일본계 은행의 자본금 헤지 관련 달러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040원대로 상승 반전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최근 달러화 거래가 부진했던 만큼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달러화가 1,040원대로 오른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줄었다. 장막판에는 개장초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달러화가 1,03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7.30원에 저점을, 1,042.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2,004.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5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1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95달러를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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