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도+네고'에 상승 제한…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038.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우크라이나 관련 정정 불안이 다시 두드러진 여파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히며 달러화는 1,039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일치한 데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와 네고 등으로 달러화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37원에서 1,04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잇따른 상승 시도에도 1,040원 선 주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한 만큼 달러화가 레벨을 크게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말 네고와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이 맞물리며 달러화가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 달러화가 1,040원 선 상향 돌파 시도에 나섰지만 네고가 상단을 가로막으며 안착에 실패했다"며 "달러화가 재차 상승해도 1,040원대 초반을 상향 이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만약 월말 네고 강도가 강화되고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까지 더해지면 달러화가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있다"며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도 지속하고 있어 달러화가 레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여파로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039원에 출발했다. 전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 대행은 친러시아 세력 진압을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는 장 초반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1,039원 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달러화는 1,039원 선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에 따른 등락을 반복했지만, 중국 제조업 지표 발표 후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와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02.53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816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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