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中제조업 둔화 지속에 강세
  • 일시 : 2014-04-23 20:59:50
  • <유럽환시> 엔화, 中제조업 둔화 지속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 엔화는 23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중국의 제조업 둔화가 지속된 데 여파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55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달러당 0.36엔 내린 102.26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19엔 하락한 141.47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8달러 오른 1.383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4월 잠정치는 지난달 확정치인 48.0보다는 높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인 '50'을 여전히 밑도는 결과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합성 PMI 예비치가 4월에 54.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전월 확정치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하면서 3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3도 웃돌았다.

    씨티그룹의 발렌틴 마리노프 주요 10개국 통화 전략가는 "이날 PMI는 유로존의 경기가 시장 예상보다 더 탄력적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호주달러화는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을 밑돎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줄어 크게 하락했다.

    이날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보다 2.9%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2%를 밑돌았다.

    같은 시간 호주달러-달러는 전장대비 0.0082달러 하락한 0.9287달러에 거래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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