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엔화, 우크라이나 우려 등에 對달러 소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실망감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달러화에 소폭 상승했고 유로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5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62엔보다 0.07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6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66엔보다 0.01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1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05달러보다 0.0012달러 높아졌다.
엔화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 위축 지속과 미국의 주택지표 약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따른 안전통화 선호로 유로화와 달러화에 상승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진압을 재개하자 러시아가 이날 군사개입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미국이 전날 동유럽 국가들과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여 긴장을 고조시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인의 이익이 공격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합법적 이익과 러시아인의 이익이 직접적으로 공격을 받으면 국제법에 따라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군은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BC홀딩스는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을 나타내 전월 최종치 48.0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50을 하회해 중국 제조업 활동이 여전히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3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4.5%나 감소한 연율 38만4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45만채를 하회한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화에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고 엔화에는 장중 약세를 접고 보합권을 회복했다.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합성 PMI 예비치가 4월에 54.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전월 확정치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하면서 3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3도 웃돌았다.
옌스 로드비그 노무라 글로벌 외환 헤드는 "유로존 재정 취약국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이 중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에도 유로화 강세를 견인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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