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日 TPP 실망에 하락
  • 일시 : 2014-04-24 16:13:24
  • <도쿄환시> 달러-엔, 美·日 TPP 실망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4일 일본과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은 탓에 하락했다.

    오후 4시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2엔 하락한 102.33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7달러 상승한 1.3823달러를, 유로-엔은 0.21엔 하락한 141.46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TPP 협상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다. 환율은 이날 한때 102.25엔까지 밀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정상회담 결과 TPP 교섭의 원칙적인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각료급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일본이 농산물시장과 자동차시장 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날 정상회담 결과에 약화됐다.

    모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외환상품 매니저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각료급 협상을 계속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낙관론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약세 역시 달러-엔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오후장에서 낙폭을 확대하다 0.97% 하락 마감했다.

    특별히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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