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日 인플레 발표 경계 속 강세
  • 일시 : 2014-04-24 20:48:57
  • <유럽환시> 엔화, 日 인플레 발표 경계 속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 엔화는 24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45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달러당 0.12엔 내린 102.43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08엔 하락한 141.59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5달러 오른 1.3822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일본의 3월 CPI와 전국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의 4월 CPI에 대한 경계감에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주요 10개국 통화 전략가는 "최근 BOJ에서 나온 발언들을 보면 추가 완화가 필요할 정도의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으면 완화를 더는 안 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일본의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상승해 1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도쿄 지역의 3월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나치게 악화되면 자산매입을 비롯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동원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네덜란드 중앙은행 창립 200주년을 맞아 암스테르담에서 이날 열린 콘퍼런스 참석하기에 앞서 배포한 기조 연설문에서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이 너무 낮아지면 광범위한 자산매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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