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日 CPI 예상 하회에 반등
  • 일시 : 2014-04-25 11:06:33
  • 달러-엔, 日 CPI 예상 하회에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5일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치게 나오면서 장중 반등했다.

    오전 10시55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8엔 상승한 102.40엔을 나타냈다.

    CPI 발표 직전 102.15엔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지표가 나오고 나서 102.49엔까지 올랐다.

    이날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도쿄 지역 4월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8% 상승을 밑돌았다.

    3월 전국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해 2월과 차이가 없었으며 1.4% 상승했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도쿄 지역 4월 근원 CPI는 소비세율이 3%포인트 인상되고 나서 처음으로 나온 물가지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도쿄 지역 CPI는 전국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물가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번 CPI 지표 때문에 단기에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도 이번 물가지표만으로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엔화를 매수할만한 환경을 조성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엔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에노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이 한동안 101.50엔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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