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CPI에 한때 반등
  • 일시 : 2014-04-25 15:50:48
  • <도쿄환시> 달러-엔, 日 CPI에 한때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5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한때 반등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오후 3시4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1엔 하락한 102.31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1달러 상승한 1.3832달러를, 유로-엔은 0.01엔 오른 141.53엔을 나타냈다.

    오전장 중 달러-엔은 일본 CPI가 시장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치게 나오면서 반등했다.

    투기세력은 CPI 결과에 달러화를 재매수하면서 환율을 102.51엔까지 밀어올렸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새로운 거래재료가 나오지 않아 매매가 뜸해지면서 환율은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도쿄 지역 4월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8%를 밑돌았다.

    3월 전국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1.3% 올라 1.4% 상승했을 것이라던 예상치를 밑돌았다.

    도쿄 지역 4월 근원 CPI는 소비세율이 3%포인트 인상되고 나서 처음으로 나온 물가지표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CPI 발표 후 시장의 초기 반응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이번 지표만으로 일본은행(BOJ)이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는 작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BOJ 정례회의,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 달러-엔이 다음 주 중 101.50 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은행의 사토 다이 외환부문 부대표는 다만 우크라이나발 긴장이 악화하면서 엔화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달러-엔이 101.50~103.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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