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에 낙폭 확대…4.20원↓
  • 일시 : 2014-04-28 11:26:06
  • <서환-오전> 월말 네고에 낙폭 확대…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037.3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호주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며 달러화는 점진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036원 선까지 내려갔지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레벨을 소폭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35원에서 1,0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의 월말 네고에도 레벨 부담과 외환 당국 경계 등으로 달러화 하단이 1,030원대 중반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형적인 월말 장세로, 실물량에 밀려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물량을 확인한 만큼 달러화가 오후 다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030원대 중반에서의 레벨 부담도 여전하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대한 경계도 지속되는 중"이라며 "현 수준보다는 더 내려갈 여지가 있지만, 달러화가 1,03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개장 전 아시아 통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 하락한 1,039.7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에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췄다. 한 차례 반등 시도에도 네고가 우위를 점하며 달러화는 낙폭을 추가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는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1,037원 선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02.13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824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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