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美.日 통화정책 대기 속 하락
  • 일시 : 2014-04-28 15:42:14
  • <도쿄환시>달러-엔, 美.日 통화정책 대기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8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반등했다.

    오후 3시2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6엔 상승한 102.24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13달러 하락한 1.3821달러를, 유로-엔은 0.05엔 내린 141.32엔을 나타냈다.

    엔화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하고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전반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다 유럽시장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반등했다.

    이날 달러-엔은 오전 한때 102.03엔까지 내렸다.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는 경계심에 일본 금융시장이 다음날 쇼와의 날로 휴장하면서 외환시장 거래량은 적었다.

    시장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일본은행(BOJ) 정례회의,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와 BOJ 회의 모두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BOJ의 경우, 시장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과 이번 회의에서 공개될 반기 경제전망보고서 내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기서 추가 통화완화를 기대할만한 힌트가 나온다면 엔화는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디트아그리꼴 외환부문 디렉터는 "BOJ 보고서에서 어조가 전보다 약해지거나 더 많은 리스크 요소를 제시한다면 오는 6월이나 7월에 추가 통화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질 것이다. 이는 달러-엔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달러-엔이 101.50~103.5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안감에 위험기피심리가 확산하자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유로-엔은 오전 한때 141.25엔까지 밀려 지난 17일 이후 1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 백악관은 전일 이번 주 발표할 새 러시아 제재안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과 방산업계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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