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기금대출 5월 개시…국책銀 조달금리 수준
  • 일시 : 2014-04-29 14:36:09
  • 외평기금대출 5월 개시…국책銀 조달금리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국환평형평기금을 활용한 100억달러 규모 외화대출(외화온랜딩)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외평기금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외화조달금리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풍부한 국내 외화유동성을 국내기업의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재 수입과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외화온랜딩 제도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금 집행은 일선 은행이 설비투자용 시설재 수입과 해외건설·플랜트 사업 등 자금용도에 부합하는 사업에 대출하고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 수탁기관에 요청하면 외평기금이 은행에 대출하는 간접 대출 구조로 진행된다.

    이번 외화온랜딩에는 16개 시중은행과 12개 외은지점 등 총 28개 은행이 참여한다.

    제도 시행 기간은 5월부터 1년간이며 대출 만기는 최장 10년으로 설정해 사업별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특정 은행이나 개별 사업에 자금이 집중되지 않도록 은행별 및 사업건 별로 상한선을 설정했다.

    외평기금이 은행에 대출하는 금리 수준은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의 조달금리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금리는 국제금융시장 조달 여건 등을 감안해 매월 고시될 예정이다.

    각 은행은 개별 기업의 신용도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가산금리를 책정해 최종 대출 금리를 결정한다.

    한편 은행이 외평기금으로부터 차입한 외화자금에 대해서는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면제할 예정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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