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휴장·FOMC 대기 속 상승
  • 일시 : 2014-04-29 15:51:51
  • <도쿄환시> 달러-엔, 日 휴장·FOMC 대기 속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29일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오후 3시39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상승한 102.52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16달러 오른 1.3867달러를, 유로-엔은 0.24엔 상승한 142.19엔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쇼와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량은 적었고 달러-엔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하고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소재 대화은행(UOB)은 "트레이더들이 휴일에다 FOMC 회의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까지 앞두면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상황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환시장에 변동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전일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재무부가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개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개인 7명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2명이 포함됐다.

    유로화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독일 의회에서 연설 중 ECB가 장기자금시장에서 대규모 자산매입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발표되는 유로존의 3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날에는 BOJ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BOJ는 인플레이션 2%가 달성 가능하며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태도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이 이 가능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에 엔화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진단됐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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