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유로존 디플레 우려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낙폭이 제한됐다.
여기에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둔 것도 대규모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1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51달러보다 0.0039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7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95엔보다 0.19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6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49엔보다 0.1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독일 소비자물가가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김에 따라 유럽시장에서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접고 반락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4월 독일의 소비자물가 예비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의 4월 소비자물가 예비치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FOMC 성명이 발표된다면서 시장은 Fed의 경제 전망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다음날 테이퍼링을 단행하고 유로존의 물가가 예상치를 밑돈다 해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조기에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유로화의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FF금리 인상 시기를 2015년 7월이 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크레디아그리꼴은 대부분의 자사 고객들이 여전히 유로화 매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앙은행들과 개인 고객들, 자산매니저들이 유로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한다면 유로화가 추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8% 상승해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0.3%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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