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5월 달러-원, 1,020원까지 하락
  • 일시 : 2014-04-30 08:55:01
  • <외환딜러 폴> 5월 달러-원, 1,020원까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엄재현 기자 = 5월 달러-원 환율은 대외 불안요인 영향력이 반감된 가운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 달러 공급 요인이 강화하면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QE) 축소나 중국 및 우크라이나 불안 등의 이슈에 달러화가 장기간 노출된 만큼 하락세를 돌려세울 요인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저점은 1,020원 선에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과 선물사 등 10개 기관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월 달러화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21.0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화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47.00원으로 집계됐다.

    딜러들은 3월 경상흑자가 73억5천만달러로 확대되는 등 대외수지 호조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며 1,020원선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은 가운데 예정된 수준의 QE 축소 등은 더는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동영 기업은행 과장은 "FOMC를 변수로 꼽지만, QE축소 스케줄이 노출된 상태인 만큼 달러화의 하락 추세를 뒤집을 요인은 많지 않다"며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으로 전체적으로는 하락세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당국 경계 등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유공간은 크지 않고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 신한은행 차장은 "3월 국제수지에서도 드러났지만, 경상흑자가 상당히 크다"며 "상품수지도 양호하고, 금융계정에서의 자금 유출도 축소된 상황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주식 매도세 관련 자금 흐름에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를 키울 만큼 매도세가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은 "수급상으로 여전히 고점 매도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북한 등 주변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상존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노출된 이슈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며 영향력이 희석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건희 외환은행 과장은 "5월 초 급락에 따른 저점 결제수요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지만, 중공업체와 건설사 등의 비수기가 지나가며 이들 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화가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지만 QE 축소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 등이 여전한 하방 경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희웅 노바스코셔은행 본부장은 "100억달러 QE 축소가 이어지면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우크라이나 위기도 유지되고 있다. 국내 주가 상승 제한과 당국의 환율 방어 지속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1,030원선 부근에서 상당기간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말 달러화 급락이 연휴를 앞둔 네고 쏠림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5월 초에는 상대적으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 5월 달러-원 환율 전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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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21.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47.00원

    -저점: 1,020원, 고점: 1,0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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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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