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부양책 기대 약화에 강세
  • 일시 : 2014-04-30 21:07:26
  • <유럽환시> 유로화, ECB 부양책 기대 약화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 유로화는 30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약화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3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5달러 오른 1.3847달러에, 엔화에는 유로당 0.20엔 상승한 141.96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대비 달러당 0.14엔 밀린 102.50엔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게 나왔지만 ECB가 추가 부양책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동기보다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8%에 다소 못 미친 결과다.

    2009년 11월(0.5%) 이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됐다.

    에너지와 식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품목의 가격은 전월대비 0.9% 올랐다.

    IHS의 하워드 아쳐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CPI 발표에 앞서 크리스티앙 누아예 ECB 정책위원은 프랑스 라디오 '유럽1'에 나와 ECB가 추가 완화정책을 사용하는 데 개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가지 또는 두 가지 종류의 추가 수단을 선호한다"면서 "예를 들면 유동성 재흡수를 중단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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