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거래 둔화에 레인지 장세 지속…1.30원↓
  • 일시 : 2014-05-02 11:24:59
  • <서환-오전> 거래 둔화에 레인지 장세 지속…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인 거래가 둔화된 가운데 오전 장중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031.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반등했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로 다시 하락했다.

    이후 실물량 거래와 포지션 플레이 모두 둔화되며 달러화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했다.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가 추가 축소됐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큰 움직임 없이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30원에서 1,03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휴일 사이에 끼인 날의 특성상 오후에도 거래가 둔화되며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아 달러화가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휴일 사이의 거래일인 만큼 실물량 거래 자체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달러화가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 어려우며,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대다수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했고, 주말을 앞둔 만큼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그다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라며 "실물량 위주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달러화가 큰 폭으로 등락하기는 어려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4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2.20원 하락한 1,031.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로 달러화는 1,032원 선으로 반등했지만,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로 개장가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달러화는 1,031원 선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상승한 102.3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857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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